나이와 상관없이 각자의 인생살이와 경험은 천차만별이고, 철학적/정신적 고민과 해결책을 찾는 계기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의 고통을 겪은 이후가 많을 것 같다.
나의 경우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하는 질문은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간관계가 중요할까?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실적인 측면, 실체적 형태로 독자로 하여금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화시킬 수 있도록 쓰여졌다.
그래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단호한 문체가 머리속에 흩어져 있던 상념들을 한 곳에 모아주는 듯 했다.

당연한 것은 세상에 없다.
행복은 꿈이지만 고통은 현실이다.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은 쾌락의 적극적인 추구가 아니라 고통의 감소
또는 결핍의 지양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중략)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평가하는 기준은 성공, 부, 성취, 출세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겪는 고통의
정도다. (중략) 세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가지려고 질주하지 않으면 괴로운 일은 막을 수
있다.
내 생각: 우리 삶의 형태에 거의 다 해당되는 내용 같아서 공감된다. 기대를 안하면 최소한 실망은 없고, 종종
좋은 결과가 소소한 행복감을 줄 때가 있다. 굳이 이런 철학책을 안읽어도 경험적으로 얻어지는 지혜였기에
어느 시대에나 관통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욕망)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능력)을 분별하는 자기 인식이 행복의 전제 조건이다.
(중략)
인간은 각자 서로 다른 갈망과 능력에서 자기의 소질을 발견한다. 그 소질의 수준은 개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실제로 겪어 봐야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다.
내 생각 : 본인을 파악하도록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스스로에 대해 많이 알수록 불행에 노출되거나 그런 상황에 빠지더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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